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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rvc
2019. 6. 17. 13:47
정말 아주 좋아했던. 그리고 Cyclops의 laser blast가 신 시리즈에서도 명확한 물리력 - 움직이는 물체가 지닌 고유의 반동을 넘어선 - 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나를 좀 미치게 하고.
가난의 형태가 오로지 하나로 대표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어떠한 관념. 현실의 그것을 옮겨놓은 상상력의 매체는 그러한 단면성이 부각될 수 밖에 없고. 모두의 가정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난하고 불행하지.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Oh, yes. This is my favorite space-time coordinate. I stand here for hours sometimes and look and look and look. Day before yesterday I saw a rabbit, and yesterday a deer, and today, you."
선구적인 변태성을 드러낸 대담함 + 그다지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문장의 강렬함만은. "그제는 토끼를 보았어요. 어제는 사슴, 오늘은 당신을."
예상치 못하게 매끄러워진 Hoult의 연기에 비해 McAvoy가 너무나 퇴화하여 놀랐던. 그럼에도 교수님의 인정 한 마디에 넘어가고 마는 원생-공돌의 불행함이여;_;
무엇이든 가능한 배우를 데려다놓고 그 배우의 저변을 이용할 만한 얄팍한 케릭터를 떠맡기는, 그리고 그 케릭터에 대한 성공과 실패 모두 배우 개인이 지길 원하는- 제가 무척이나 싫어하는 일들을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