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c 2022. 10. 17. 20:13

Please... be kind.

영화다운 영화였기에 무척 아름다웠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던.

무엇도 미워하지 말자 다짐하면서도 어떤 것들에는 수없이 마음을 긁힌다. 타고난 풍요를 만끽하는 이들이 이 풍요에 대한 선망을 기반삼아 더한 풍족함을 누리는 반면 누군가는 고등교육을 포기하고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일을 하다 목숨을 잃고. 돈과 자본에 대한 숭배가 어느덧 인격과 외양에 대한 믿음으로 굳어져버린 작금의 시대에 대체 나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또 동조의 한 손을 들 수 있을까.

여전히 처음처럼 절망한다. 아름답지 않아도, 비싸지도 그럴싸하지도 않아 된다 믿어왔던 지난 나날은 대체.

Wise men say
Only fools rush in
But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Shall I stay?
Would it be a sin?
If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Like a river flows
Surely to the sea
Darling, so it goes
Some things are meant to be

So take my hand
Take my whole life, too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