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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rvc
2022. 12. 28. 17:42


좋아하는 사람과 닮은 구석이 있다는 것만으로 애정이 옮아갈 수 있다니. 마음은 정말 엷고 스산한 안개 같다 여겨지는 나날.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벌들처럼 웅성거리고
여름에는 작은 은색 드럼을 치는 것처럼
네 손바닥을 두드리는 비를 줄게
과거에게 그랬듯 미래에게도 아첨하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