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안정적인 집안으로 시집을 가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 또한 쉽고 뻔한 선택은 아니었을 거 같더라고요. 그게 재미있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질문을 하고, 그렇게 접근한다는 것이. 사실 그 삶이 평범할지는 그 삶을 살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요.
언젠가 이 배우를 두고 나는 성장기에 외국물을 먹은 우직한 아름다움을 너무나 좋아한다고 했었지.
굳이 서류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 일에 종사하다 보니 퇴근 후에는 컴퓨터를 여는 일 자체가 드물어졌다. 리더기로 책이나 논문을 읽고, 패드로 이따금 트위터나 검색을 하고 필요한 일들은 대부분 앱으로 해치운다. 근간 포스팅이 줄어든 이유.
여전히 나는 많이 울고 또 웃고. 그 울음과 웃음의 원인과 결과를 부끄러워하지 않으려 간신히.
토지를 다시 손에 들고.
알렉시와 高瀬舟의 초판본을 샀고, 연애의 기억을 예약해놓으며 취향의 빚을 생각했다. 누군가의 토대에서 비롯되어 간신히 내 입김이 닿기 시작한, 온전히 내 것이라 이야기하기엔 부끄러움이 먼저 밀려오는 수많은 것들에 대해.
내게 겨울은 젖은 머리카락의 물방울이 더이상 흘러내리지 않는 계절.
감정적으로 피로한 일들이 쌓여 요즘은 의식적으로 영상을 멀리하고 있다. 그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런 저런 전시를 둘러보는 일이 늘었는데, 개 중 정말 걸출하다고 느꼈던 전시 중 하나.
나는 여전히 시공간이 압축된 한 점 - 특히나 일개 개인이 이룩한 - 의 무게에 사정없이 매몰되는 편이라.
They say love is for the loving
Without love maybe nothing is real
So am I loveless or do I just love less
Oh since love left
I have nothing left to fear
So many winding roads
So many miles to go
When I start feeling sick of it all
It helps to remember I'm a brick in a wall
who runs down from the hillside to the sea
when I start feeling that it's gone too far
I lie on my back and stare up at the stars
I wonder if they're staring back at me
-So am I loveless or do I just lov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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