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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아시아 여성의 입장으로 한숨나오는 결말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배우들의 얼굴이 너무 좋았다. 아주 오랜 팬이었던 Nina Hoss의 표정이 특히.

오늘 정말 너무 바빠서 그래서 어쩌라고의 태도로 일을 치다치다 결국 제 풀에 지치고 말았는데.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두고 이렇게 사람이 마모되는구나, 하고 오래 노을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도 해는 뜨고 지고, 작은 나는 거대함에 기대어 위로받고.

이벤트에 당첨되어 운 좋게.

제발 세상은 어른들이 좀 구합시다, 아이들 다치게 하지 말고.

다른 이야기로 타이틀이며 엔딩 롤을 대놓고 사진을 찍어 조금. 여전히 난 인증 문화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국현대에서도 관람하는 나, 를 찍는 사람들이 관람을 방해할만큼 많아 짜증스럽게 놀랐다. 전시된 작품의 저질보다 더 화가 날만큼.

이렇게 울지 않는 마음으로 담담히 운동을 했던 과거를 일컬을 수 있음을 그때 내가 알 수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