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네요, 기쁩니다.
-그리고 한 걸음.
안 그런 나라가 있겠냐만은 정말 모국의 남성에게는 평등한 동료의식comradeship이라는 것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하루하루 깨닫고 있음. 순위, 지위, 계급hierarchy에 따른 우월 의식 - superiority complex? - 혹은 피해 의식만이 만연하여 어떻게든 모든 관계 - 공적, 사적을 통틀어 - 에 있어 상사와 부하, 혹은 주인과 하인 등의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을 확고하게 나누어 그에 따른 포지셔닝을 함. 앞선 자의 시혜와 관대만이 있을 뿐 정말 동등equality이라는 것은 없는 단어임.
어떻게든 나이, 직장, 성별, 학벌, 고향, 가족 여부를 묻고. 우위를 점하려 하는.
TV에 자주 등장하는 웹툰 작가의 행동이 정말 위험하다고 느낀 이유도 이와 동일하겠지. 그나마 젊은 축에 속하며 평범하다고 일컬어지는 이들조차 어떻게든 권력 관계를 도출하여 강자와 약자를 만들고, 강자의 포지션일 때는 무소불위의 무례를, 약자의 포지션일 때는 그 권력에 대한 맹목적인 선망만을 노출함.
Coco 보다 십 분만에 끔. 난 이제 어떤 방식으로든 아이들 학대하는 이야기는 관심을 안 두기로.
Civil war를 다시 보다 느낀 것이, 자신의 천재성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컨트롤 프릭이 낮은 자존감에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으려는 자아를 가지고 있으면 피곤한 인생을 살게 되는 구나, 하고.
어떠한 마음도 포기할 수 없는.
그렇기에 케릭터에 대한 당위와 매력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감정적으로 취약한 영웅이기에 늘 잃는 사람을 부여하는- 굉장한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하는 한편으로 RDJ 계약 끝나는 마당에 이 영웅의 일대기는 이제 슬슬 마무리되는 느낌도.
내가 혹 곡해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 다시 보고 가능하면 Homecoming, 혹은 어벤3로 넘어가볼까 싶었는데. 여전히 소년병이고 난민 대처고 개좆 같음이고 난 여기까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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