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have a lover at 60. You don’t have to be shoved in a corner in a cardigan doing knitting. -That’s because film and television-makers realise that there is a huge audience of women who want to go to the cinema or turn on the telly and see stuff that doesn’t alienate them, that embraces them, that isn’t just about gorgeous 20- or 30-somethings, that represents their lives.”
자신의 예민함을 숨기지 않는 배우는 정말이지 좋지.
지지난주인가 지인의 지인이 마케팅 담당했다고 D2 시사 티켓 주길래 보러갔다 그 관의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나는 짜증과 혐오와 내가 여기 왜 있지? 라는 마음을 감당할 수 없어 그냥 나옴. 영화 보다 나온 건 Irreversible, 이후 두 번째인 듯. 추후 왜 나한테 티켓 줬냐고 물어보니 너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재미있고 잘 빠진 중립 영화, 라는 답변이 돌아와 어이가 없었음.
그들이 원하는 동양인 여성이란 누군가의 여자친구, 로만 존재하는 어려보이고 예쁘고 잘 꾸미고 잘 웃으며 한정된 어휘로만 커뮤니케이션 하는 - 굳이 깊은 대화를 바라지 않는 - 팔랑팔랑한, 그야말로 한 종류의 케릭터이고.
누구에게도 위협적이지 않는.
그리고 또 여성은 충격적으로! 죽고.
-How nations suffer for the sins of their fathers.
영화 정말 심란하게 거지같다고 생각했지만 오로지 Kristin Scott Thomas의 고아함이 좋았던.
굉장히 좋아하는 얼굴들이 연이어 떠올라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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