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

앞서 걷던 가는 발목과 빗줄기로 무거워진 우산 아래 웃는 얼굴을 떠올리며 아찔해했다. 아마도 오래 남을 기억.

우리의 모든 만남-사랑-이별-죽음은 양자역학의 세계 안에 자리하고.